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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수 교수의 현미경 '스마트팩토리' - [22]독일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의도
- 박정수 교수의 현미경 '스마트팩토리' [22] 독일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의도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1207046625735136&mediaCodeNo=257 제조업들은 기존 사업 모델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던져야 한다. 개인화된 고객과 시장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품의 사용자 경험(UX-Design)이 새로운 서비스 영역의 지평을 확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4차 산업혁명의 또 다른 특징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제품 소유의 시대’에서 제품 사용을 중시하는 ‘경험의 시대’로 시장과 고객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품-서비스’ 및 ‘서비스-제품’ 간 매칭(matching) 서비스와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방식(pay-as-you-go)이 등장하고 있다. 그 결과, 제품 가격은 동일하지만 고객의 총 지출은 현저히 낮아지게 된다. 왜냐하면 소유할 필요 없이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고도 고객의 소비 욕구는 해소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 순환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과정이다. 이는 더 이상 판매 단위당 가격이나 생산 규모가 문제되지 않는 대신에 늘어나는 사용량과 줄어드는 사용 비용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사용량 증가와 사용 비용 감소에 대한 속도 관리를 위해서는 전반적인 공급망(SCM)과 제조 현장의 빅데이터 관리기술이 점점 더 중요해 질 것이다.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컴퓨터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구축해 온 업무 프로세스(process)와 시스템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속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5G 네트워크(5G network)와 같은 통신기술의 발달,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기술, 산업 지능형 사물인터넷(IIIoT: Industrial Intelligence & Internet of Things), 그리고 빅데이터 관리 기술은 차원이 다른 속도로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 개발에서 시장 출시, 고객 주문에서 도착까지의 소요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이고, 원격 모니터링과 예지 정비로 장비와 제조 공장의 고비용 다운 타임(down time)이 사라져 가동중단 역시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속도 관리의 필요성은 유연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인 실행 디자인에 의해서 고객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시대로 촉발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 활용 지능형 서비스, 산업 지능형 사물인터넷(IIIoT: Industrial Intelligence & Internet of Things), 서비스와 사물 인터넷(Intelligence of things and services)기반의 기계 및 설비 연결 기술과 그 곳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 관리기술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 이에 따라 마케팅의 전략적인 측면에서 제조업의 경영전략은 효율성, 탄력성, 생산성 향상을 뛰어넘어 고객과 시장 특성 분석을 통한 개인화 고객과 시장을 ‘대응(Responsiveness)’하는 역량 발휘가 절실하다. 이러한 개인화 고객과 시장의 요구는 기업이 고객 맞춤형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제조 프로세스를 재구성하라는 명령어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제조업이 갖춰야 할 핵심 요소는 과학적 우수성, 또는 복잡하고 무거운 시스템이나 프로세스가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개념 디자인과 실행 디자인을 동기화(synchronization)시켜주는 소프트웨어 파워(Software power)이다. 소프트웨어파워(Software power)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필요조건이라면 빅데이터 관리기술은 충분조건이다. 빅데이터는 기존의 데이터 처리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에서 다루기에는 너무 크거나 복잡한 데이터 세트(sets)를 분석하고, 체계적인 추출 및 처리 방법을 다루는 분야다. 많은 사례(rows : 행)가 있는 데이터는 더 큰 통계적 힘을 제공하는 반면, 복잡도가 높은 데이터(more attributes or columns : 속성 또는 열)는 더 높은 허위 검색 속도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빅데이터 관리 기술이 중요하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핵심인 빅데이터 관리기술이 해결해야 할 도전적인 과제(challenges)로는 데이터 캡처, 데이터 스토리지, 데이터 분석, 검색, 공유, 전송, 시각화, 쿼리, 업데이트, 정보 개인 정보 보호 및 데이터 소스가 있다. 빅데이터는 원래 볼륨(volume), 다양성(variety) 및 속도(velocity)라는 세 가지 핵심 개념과도 연관되어 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생산 현장의 빅데이터를 다룰 때, 다양한 빅데이터 샘플을 추출하지 않고 단순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하고 추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빅데이터는 허용 가능한 시간과 가치(value chain) 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존 소프트웨어의 용량을 초과하는 크기의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된다. 그러므로 데이터 생성과 수집을 위해서는 다양한 도구들이 활용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에서 통계적 방법을 사용해 수 많은 변수 사이에서 의미가 존재하는 값과 상호작용하는 상관관계를 연결하고, 데이터를 학습시켜 나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바로 이것이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출발이자 인공지능의 준비과정이다. 현재 빅데이터라는 용어는 예측 분석, 사용자 행동 분석 또는 데이터 가치 추출을 위한 특정 고급 데이터 분석 방법으로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특정 데이터 세트의 크기에 대해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지금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실제로 크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겠지만, 그것이 이 새로운 데이터 생태계의 특성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빅데이터 관리 목적으로서의 ‘품질(Quality), 원가(Cost), 납기(Delivery)’는 중요하다. 아래 그림은 이러한 세가지(Q, C, D)에 대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자료: 텔스타홈멜 제공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시스템 및 프로세스 모니터링(process monitoring) 구축을 위한 실행 디자인이 필요하다. 스마트 팩토리 하에서 설비 및 업무 자동화는 생산능력 증가, 비용절감, 신제품 개발의 빠른 대응, 불량률 감소 및 제품 품질 향상,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 현장 생산일정 관리 자동화, 작업 안전성 확보와 같은 경쟁우위를 제공한다. 이렇게 스마트 팩토리 빅데이터 관리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화(autonomization) 및 자동화가 제조업의 경쟁우위를 위해 미칠 영향은 크기 때문에 기업들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 활용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 현장에서는 다양한 제조 빅데이터들이 생성되고 있다. 예를 들면, 생산관리 부문에서는 생산능력 및 설비 수, 생산 진척정보, 재고 관리, 공정위치, 생산량 및 작업시간, 작업관리 등의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다. 또한, 원가관리의 경우 가동시간, 재료 사용량, 에너지 사용량, 재고, 작업자 공수, 관리비와 같은 데이터가 있으며, 설비관리에서는 가동상태, 고장시간, 사용/가공 이력, 비가동 내역과 같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품질관리에서는 운전조건, 복구시간, 불량원인, 불량 수, 불량내용 등과 같은 데이터가 수집된다. 이와 같이 스마트팩토리의 지속적 활용에 미치는 영향의 핵심에는 전략적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가 있다. 이러한 스마트팩토리의 제조 빅데이터 관리기술 활용은 제품의 설계, 품질, 조달, 제조공정 등에서 새로운 가치, 생산성 향상과 고객만족을 제고시킬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의 진정한 구현을 위해서는 내부 및 외부 가치사슬 통합이 필요하다. 스마트 팩토리는 기업의 가치 사슬 통합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내부 가치사슬 통합은 기업 상위수준에서 다양한 부서들과 정보가 공유되고, 내부적으로 제품생산을 적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성을 제공한다. 한편, 외부 가치사슬 통합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 또는 경쟁하면서 효율적인 생태계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스마트 팩토리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과 가치네트워크(value network)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생산 영역에 국한시키지 않아야 한다. 제조업들은 기존 사업모델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새로운 제조업 경영전략으로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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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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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인터뷰] “신속한 코로나 치료제 개발,스마트팩토리가 해법”
- “신속한 코로나 치료제 개발,스마트팩토리가 해법”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교수 씨젠, AI활용 코로나 진단신약 효과적으로 개발성공 맞춤형 개인의약품 시대,스마트팩토리가 필수 한미약품 화성공장, 국내 대표 스마트팩토리 [이데일리 류성 기자] “신약 개발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대표적 분야이다. 이 불확실성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게 필수적이다.” 박정수(사진)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교수는 신약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팩토리가 해법이라고 조언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가인 박교수는 스마트팩토리를 “생산 현장의 각종 설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빅데이터 관리기술을 활용하여 표준화해 실시간 혹은 주기적으로 운영현황을 알려주고, 축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식화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박교수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스마트팩토리를 모범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 제약사로 한미약품을 꼽았다. 한미약품(128940)은 경기도 화성에 ‘제제연구’의 성과를 바로 생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팩토리를 가동하고 있다. 그는 “한미약품의 스마트팩토리는 단순히 주문을 받아 위탁 생산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제약회사 등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의 의약품을 연구, 개발, 상용화할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주문, 연구, 제조, 검사, 출하의 생산과정 전반에 ICT기술을 도입하여 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통해 생산 최적화 환경을 구축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도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해 큰 성과를 거둔 사례로 씨젠(096530)을 들었다. 박교수는 “씨젠은 AI를 활용한 진단시약 개발 프로세스의 자동화로 시약 개발기간을 단축시켜 하루 최대 10만개 생산을 할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여기에 60여개국에서 취합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바이러스 변이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별 맞춤형 의약품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제약업계에게는 스마트팩토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교수는 “스마트팩토리는 환자나 고객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효과를 낼수 있는 맞춤형 의약품 제조를 가능하게 한다”며 “앞으로 제약을 포함한 제조업은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스마트팩토리가 왜 중요하냐는 질문에 “제조업의 대응력을 개선하기 위한 제조업의 경영전략일 뿐아니라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축적하여 납기, 품질, 원가우위를 실현시키는 고객과 시장 맞춤형 생산전략이다”며 “빅데이터 관리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축적된 역량으로 생산, 판매, 공급망을 아우르는 제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의 최적화된 제어이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마트팩토리는 과거의 다양한 경영시스템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기존 시스템은 생산기술의 변화가 주도했기 때문에 프로세스를 정교화하고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하는 변화관리 측면이 강하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비해 “스마트팩토리는 생산기술보다는 인터넷과 통신기술의 발달로 고객과 시장이 까다롭게 변화하기 때문에 제품과 서비스를 융합하여 시장과 고객이 요구하는 주문에 대응하는 역량을 갖춰 나가는 변화”라고 그는 정의했다. “현재 국내 제조업은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하는 수준이 몇몇 회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아직도 제조 현장에서 빅데이터 관리기술을 활용하는 수준이 매우 낮은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여전히 스마트팩토리를 시스템 구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다.” 박교수는 스마트팩토리는 시스템이 아니고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제조업의 경영기법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해야 할 근본적인 실마리는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찾아야 하고 그 해답은 고객만이 알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국내 제조업이 글로벌하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요소로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을 첫손에 꼽았다. 박교수는 “국내 제조업은 개념을 디자인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글로벌 기업들을 따라 잡을수 없다”며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은 미국, 독일,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 배워오거나 사오면 된다는 뿌리깊은 착각에 사로잡혀 있다”고 질타했다.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교수. 성균관대 제공 기사 전문 아래로↓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2066406625733168&mediaCodeNo=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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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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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수 교수의 현미경 '스마트팩토리' - [20]독일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의도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20166625707912&mediaCodeNo=257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단지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제조업 전반에 걸쳐 모든 영역에 본질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제조업은 그 동안 겪어 온 과거 산업혁명과는 전혀 다른 도전을 요구 받고 있다. 그 도전의 형태는 각자에게 기회가 될 수도, 또는 위기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이 펼쳐 낼 우리의 미래는 과거 산업혁명을 통해서 지금까지 경험해 왔던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구체적이면서도 과학적인 관점으로 파악해야 한다. 언젠가부터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유행어처럼 자주 사용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정보통신 기술 분야의 명사(Noun) 나열식으로, 또는 기술혁신의 포괄적인 맥락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을 부르짖고 있는 세계 경제, 특히 제조업을 선도하고 있는 서방 선진국의 입장에서 볼 때 그 동안 저임금 국가에 빼앗긴 제조 공장을 자국으로 되찾아오고(리쇼어링, Reshoring) 싶은 숨은 의도를 이해해야 한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의 모델로 얘기되고 있는 독일의 산업정책(Industry 4.0)이 대표적이다. 또한, 다른 한 편의 의미를 살펴보면 글로벌 제조 기업과 정보통신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 유지 및 강화이다. 결국 세계적인 기업들은 자신들이 일궈 온 과학과 기술, 그리고 선도적인 ‘개념 디자인 역량’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게 그들의 목표이기도 하다. 또한, 미시적인 접근법으로 보자면 소비자들의 요구(Needs)가 다변화, 다양화되면서 개인 맞춤형 생산이 요구되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이는 경제 구조의 중심이 제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포함한 서비스업 중심으로 옮겨가게 되면서 전통적 제조업이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스마트 팩토리’라는 개념이 등장한 것이다.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는 생산 현장의 각종 설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자동 또는 사람에 의해 실시간 혹은 주기적으로 직접 수집되어 운영 현황을 가시화하고, 축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직의 암묵지(暗默知, Tacit knowledge)’를 ‘기업의 형식지(形式知, Explicit knowledge)’로 바꾸는 지식화(Intellectualization) 과정의 일환이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의 중요한 컨텐츠(Contents)는 지속 가능한 ‘운영 유지(Operation & Maintenance) 스마트화’이다. 제조업 생산의 운영 유지 스마트 서비스란, 제조업의 생산부문에서 위탁을 받아 생산의 오퍼레이션 업무(설비 운용, 조업 등)와 보전업무(점검, 관리유지 등)를 실시간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플랜트 관리유지(plant maintenance)와 오퍼레이션 서비스, 기타 보전업무 지원 서비스는 설비진단, 보전업무계획 책정 지원, 시설관리(Facility management) 지원 등과 함께 EPC, 즉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건설(Construction)의 일환으로 제조업 생산의 유지관리와 설비진단 분야도 스마트 팩토리 구축 컨텐츠(Contents)에 포함되어야 한다.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여 일손에 의존하고 있던 운영 유지(O&M) 효율화와 작업품질 향상, 효과적인 기술 및 기능 계승 등을 도모하는 기업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왜냐하면 점검 업무의 성인화(省人化, Manpower Saving) 및 실시간 설비상태 감시, 데이터 축적에 의한 문제 원인 규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써 ‘운영 유지의 스마트화’를 검토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텔스타-홈멜의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의 운영 유지 컨텐츠(O&M Contents)’. 클라우드 기술은 원격(Digital Twin)으로의 데이터 축적과 해석에 의한 상태감시 및 설비진단 등에 이용되고 있다. 또한, 레이저 스캔을 이용해 플랜트(plant)의 3D 데이터를 취득하는 대응도 확대되고 있다. 많은 기업이 AI를 데이터 해석의 도구로 관심을 보이지만, 운영 유지의 실무에 적용하고 있는 사례는 아직 한정되어 있으며, 그 이유로는 데이터 해석 모델 개발의 어려움과 해석 대상이 되는 축적 데이터의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점이 스마트 팩토리가 고도화되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시 말해 ‘현장 우선주의’를 가장 중요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기술과 명사(noun)만 나열하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 전략이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제조업의 설비 노후화뿐만 아니라 다품종 생산에 따른 설비 유연화가 진행되면서 생산 현장의 어려움(trouble)과 위험(risk)이 높아진다. 생산관리자는 사소한 트러블(trouble)이라 하더라도 생산라인의 가동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설비에 이상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 ‘설비에 이상이 있다 하더라도,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다. 이에 따라 제조 생산 설비의 운영 유지는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스마트 팩토리의 운영 유지(O&M)에 대한 기술 진전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개발 움직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 중에서 새로운 기술을 잘 활용하는 노하우 유무가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회사의 경쟁력에 가장 큰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유지보수와 보전업무는 과거 제조업 시대와 비교할 때 효과성과 총비용 수준 모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수많은 최신 기술들로 인해 공장을 최적의 가동 상태로 유지하고, 운영 업무를 효율화하여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 효과가 축적될 것이다. 이미 예지 정비, 예비 부품 재고의 최적화, 그리고 유지보수 업무의 역학적 우선순위 지정 등 각각의 영역에서 스마트 팩토리가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생산 비용 절감 외에도 스마트 팩토리는 협력 기업에 상당한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며, 이는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편으로, 제조업체들은 ‘개인화’ 고객의 주문이 접수되면 주문 내용 구성을 설계하여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제대로 된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물론, 아직 선진 기업들만이 해당되는 이야기겠지만 그 수요는 아직은 제한적이다. 끝으로,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은 어떻게 보이고 느껴지냐의 문제만은 아니다. 디자인은 어떻게 기능하냐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제품과 서비스가 주는 모든 사용자의 경험 자체가 디자인이라는 의미다. 누구나 제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오픈소스(Open Source)가 가능한 DIY(Do it Yourself),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되고 있는 맞춤형 화장품과 팩토리 4.0(Factory 4.0)은, 클릭 크리에이션(Click Creation)으로 개인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고객과 시장이 제조업에게 요구한 시대적인 명령이다. 그 해답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이어야 한다. 따라서, 제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경험’을 생산하는 스마트 팩토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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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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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수 교수의 현미경 '스마트팩토리' - [19]4차산업혁명은 경험을 디자인하는 시대
- [19]4차산업혁명은 경험을 디자인하는 시대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33286625705616&mediaCodeNo=257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는 제품과 서비스를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그 근본적인 개념 중의 하나가 바로 개인화(personalization)이다. 개인의 선호가 반영되는 역량은 다양한 가치를 지닌다. 이 가치를 ‘어디에서’ 발굴하고,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의 문제는 현존하는 인터넷 마케터(marketer)의 가장 큰 도전이자 기회이다. 또한,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가 등장하면서 멀티채널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소비자는 많은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스마트한’ 소비자는 복잡하고 구체적인 니즈(needs)를 가지게 되었고, 기업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개인화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빅데이터 관리 기술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았던 기존의 제조업들은 새로이 생성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개인화 시장(personalized market)’속에서 과연 ‘개인화 마케팅’으로 적응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소품종 대량생산(mass production), 즉 다수를 위한 마케팅에서 ‘고객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에 의한 개인 맞춤형 마케팅’으로의 대전환은, 다수에게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던 ‘매스 마케팅(mass marketing)’을 거쳐 개인화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개인화 마케팅’으로 전략적인 트렌드(strategic trend)가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기업들이 고객 관리와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빅데이터 관리기술 기반의 개인 특성에 맞춘 1:1 ‘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 맞춤형 식품 등 ‘고객 맞춤’이라는 개념이 여러 제조업 분야에서 디자인되고,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을 강화해 마케팅을 실행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이다. 아래 표는 Boxever와 Tnooz의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와 산업혁명을 연계해 결합한 자료이다. Sourcing: 1. Boxever & Tnooz(2015.6) A Brief History of Personalization. 2.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와 산업혁명을 연계한 표(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박정수 교수) 3. Design Thinking: Telstar-Hommel(주) 스마트팩토리 사업관리/ 이장희 파트너 개인화 고객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유용한 ‘개념 디자인’은, 표현(representation)과 제품 속성(product attributes)이라는 두 가지의 서로 다른 개념을 “어떻게 융합해 서비스화(servitization)할 것인가”로 귀결된다. 표현이란 제품과 서비스가 어떻게 고객에게 묘사되고 제시되는가 하는 문제이다. 표현을 통한 고객맞춤은 개인 고객과 포장, 포지셔닝, 제품을 설명하기 위한 이미지 등을 연결하는 고리다. 이는 단순히 고객이름을 사용하는 것에서부터 개인의 선호를 반영하기 위해 빅데이터 베이스(bigdata base) 기반 정보를 완전히 재구성하는 것처럼 복잡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빅데이터 관리 기술을 통해 1차적으로 통계적인 방법을 활용하고, 최근에는 인공지능으로 개인화 고객을 대응하는 마케팅 기법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이를테면 인터넷 개인화 마케팅전략의 실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표현과 제품 속성, 그리고 서비스화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고객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바로 그것이다. 개인 특성에 맞춘 1:1 ‘개인화 마케팅’은 결국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UX-Design)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기존 제조업 환경에서 아직 실체화되지 않은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구상하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개념뿐만 아니라 경험을 디자인하는 시대’인 것이다. 개인화 마케팅의 전략적인 측면에서 소비자 경험 디자인(CX-Design)과 사용자 경험 디자인(UX-Design)은 사용자의 니즈(Needs)를 분석해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소비자 기호의 다양성을 해결해야 한다. 즉, 개인화된 ‘고객 맞춤형 생산’이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 되어야 한다. 개인화 마케팅을 가능하게 한 사이버 마켓(Cyber Market)의 추세 속에서 ‘개인화 생산(Personalized Manufacturing)은 이미 4차 산업의 핵심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개인화 생산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스마트 팩토리는 기본이다.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을 바탕으로 제조 현장 빅데이터(Big Data)를 수집하고, 데이터 애널리틱스(Data Analytics)를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생산과 시장을 연동시키는 동기화된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을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과거처럼 시스템에 종속되도록 개념을 디자인 하는 것은 “새로운 제조업 시대”, 즉 ’인공지능 기반 고객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화 마케팅의 성공은 ’고객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 구축‘ 여하에 따라서 좌지우지(左之右之)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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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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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수 교수의 현미경 '스마트팩토리' - [18]아디다스와 파나소닉의 공통점
- [18]아디다스와 파나소닉의 공통점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03766625703320&mediaCodeNo=257 박정수 교수의 현미경 '스마트팩토리'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개인화 고객과 시장의 변화는 제조업의 실질적인 변화, 즉 ‘고객과 시장에 대한 대응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 경영혁신분야의 석학이자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 창시자인 마이클 해머 박사는 저서 『리엔지니어링 혁명』에서 “1990년대 초, 미국기업의 업적이 나쁜 이유는 과거가 매우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현재 대한민국 제조업에게 적용해 본다면, “현재 제조업의 업적이 나쁜 이유는 과거가 매우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 동안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 차례의 불황을 경험했지만 거시 경제 지표는 호황이었다. 그런데, 보다 근본적인 제조업의 문제는 과거에 성공했던 ‘제조와 마케팅 방식’이다. 현재는 물론, 장차 닥쳐올 ‘개인화 고객(Click Creation)시대’의 글로벌 경쟁 하에서 미래의 대한민국 제조업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현명한 제조업자라면 아마도 자신이 종사하는 제조 비즈니스에서 과거 불황 시기에는 겪어보지 못한 다른 무엇인가를 느끼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아직 내 눈 앞에 선명히 보이지는 않지만 이미 예고된 ‘거대한 물결’의 ‘전조(前兆)’ 같은 것이 아닐까?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제환경의 악화는 누적된 문제를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이고, 혹은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서 살아 남기 위한 ‘개혁을 향한 울림’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업적을 계속 쌓아왔다고 하더라도 오랜 역사 속에 누적된 경영의 구태(舊態)를 언젠가는 씻어 내야 하는 것이다. 또한, 개선을 거듭해 온 지극히 세련된 비즈니스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그 기본적인 사고가 시대의 변화에 적합하지 않다면 결과적으로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일찍이 좋은 업적을 올리고 있던 기업일수록, 또한 호황이 오래 지속되던 기업일수록 ‘근본적인’ 변화에 대한 대응역량은 늦게 마련이다. 아무리 환경변화를 알아챈다 하더라도 체득화 된 비즈니스 관행이나 방법을 백지화하고 새 출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팩토리와 4차 산업혁명 이야기가 ‘변화에 대한 울림’으로 느껴지지 않고 ‘이 또한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근본적인 변화에 대한 대응역량은 소위 ‘개선’과 다르다. ‘개선’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 상태를 바꾸는 것이다. 어느 정도 일정하게 변화하는 시대, 예를 들어 계속 성장곡선을 이룩한 시대라면 과거를 기준으로 ‘개선’을 도모하여 장래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변화는 너무도 근본적인 것이다. 이러한 근본적인 변화의 시대를 대응하기 위해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 상태를 개선하고자 하는, 일반적으로 통용된 지금까지의 경영혁신 방법론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과거에 경험했던 변화는 앞으로 맞이하게 될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오고 있는 변화와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 수준으로 볼 때, 대한민국의 제조업은 경쟁해야 할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의 제조업은 ‘개념을 디자인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Creative Idea)에 대해 미국, 독일,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 배워오거나 사오면 된다’는 뿌리깊은 착각에 사로잡혀 있다. 그래서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을 포함한 ‘제품설계와 개념설계’는 선진국에서 배워 국내에서 진행하고, 저렴한 인건비와 많은 인구가 있는 개발도상국에서 생산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독일의 아디다스, 일본의 파나소닉, 그리고, 미국의 수많은 제조기업들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서 해외로 나갔던 공장들을 속속 자국으로 되돌아오게(Reshoring, 제조업의 본국 회귀) 하고 있다. 왜냐하면, 제조업에서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과 ‘생산 역량’은 따로 양립할 수 없는 특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는 생산 현장이 제품만 생산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육성하고 제품의 부가가치가 창출되며 더 나아가 미래의 개념이 디자인 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즉, 현장의 경험 없이는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도 없는 것이다.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이란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에 대해 새로운 개념과 경험을 제시하는 역량으로 정의될 수 있다. 이는 기존 관점과는 다르게 상품과 서비스, 고객과 제조업의 현상을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미 정립되고 고착화된 구조를 새롭게 재구조화할 줄 알아야 하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디자인을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 말 그대로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하는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역량’이라 할 수 있다. 덧붙여 ‘실행 역량’은 새로운 개념을 실체화하고 구현하기 위한 역량이라 할 수 있다. 경영 관점에서 보는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이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UX-Design)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기존 경영 환경에서 아직 실체화되지 않은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구상하는 것이다. 또한, ‘실행 역량’이란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에서 구체화된 것을 실제로 사업화하여 제품을 제작하고 출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경영 관점에서 두 역량 중 어느 한 쪽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 감히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최근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서 보자면 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단연코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이라고 확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국민소득 3만불 시대로 상징돼 왔던 GDP(국내 총생산 지표) 12위의 ‘대한민국 제조업’에 왜 길고 긴 정체 현상이 발생되고 있는 것일까? 벤치마킹(Benchmarking)과 실행역량의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왔던, 지금의 ‘리더들’을 탄생시킨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이 20세기 한국 산업의 빠른 성장을 주도해왔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의 임시변통, 선택과 집중의 실행역량이 이제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이 발휘되어야 할 시대에서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나아가 우리 사회 구성원들 모두가 어쩌면 벤치마킹과 임시변통, 선택과 집중이라는 오랜 ‘단기 업적과 실행역량의 습관’에 젖어있는 건 아닌지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개념뿐만 아니라 경험을 디자인하는 시대이다. 소비자 경험 디자인(CX-Design)과 사용자 경험 디자인(UX-Design) 측면에서 보면 사용자의 니즈(Needs)를 분석해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소비자 기호의 다양성을 해결해야 하는 개인화된 ‘고객 맞춤형 생산’ 시대이기도 하다. 즉, DIY(Do it Yourself)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이는 생산 뿐만이 아니라 공급망(SCM)의 변화로 견인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이버 마켓(Cyber Market)의 추세 속에서 ‘개인화 생산(Personalized Manufacturing)은 이미 4차 산업의 핵심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개인화 생산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스마트 팩토리는 기본이다.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을 바탕으로 제조 현장 빅데이터(Big Data)를 수집하고, 데이터 애널리틱스(Data Analytics)를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현장과 동기화된 사이버 모델(Cyber Model)을 만들어야 한다. 과거처럼 시스템에 종속되도록 개념을 디자인 하는 것은 새로운 제조업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효율적인 설계, 운용(Operation)을 수행하는 체계화된 모델로서 주문변경, 공정이상, 설비고장 등의 실시간 현장 상황을 인공지능으로 활용하여 최적의 인지, 판단, 제어할 수 있는(optimized control) ’고객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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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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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수 교수의 현미경 '스마트팩토리' - [17]'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의 중요성
- [17]'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의 중요성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93926625701024&mediaCodeNo=257 박정수 교수의 현미경 '스마트팩토리'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the competence of design thinking)’이 뛰어난 국가가 ‘사실상 선진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 면, 개념원리를 제대로 이해해야 다양하고 복잡한 비즈니스 유형을 풀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1960년대 초 히피문화(the culture of hippie)는 틀에 박힌 관념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가치와 의미에 따라 개성의 표현을 추구하고자 했다. 즉, 기성사회의 성(性)적 억압과 관습적 도덕을 해체함으로써 개방된 성적 표현을 통해 친밀성과 이를 통한 새로운 공동체 건설을 성취하려고 한 것이다. 특히, 팝송 ‘샌프란시스코’의 꽃 은 ‘꽃의 아이들(flower children)’로 불리는 히피(hippie)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집시는 혈연(血緣)이고, 히피는 사상(思想)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떤 개념을 창조적으로 디자인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개념을 잘 디자인해야 서로가 공감하는 사상(思想)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의 시장조사 기법들이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장사를 시작하면서 동네 상권을 파악하여 전략을 수립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는 시대의 트렌드(Trend)를 분석하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the competence of design thinking)’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시장과 고객을 읽어내는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이 제조업의 스마트화, 즉 스마트팩토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클릭 크리에이션’(Click Creation)이라는 신조어로 함축된 ‘개인화(personalization)’는 어떤 방법으로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을까? 매출이나 이익이 20%, 30% 증가되거나 감소하는 숫자의 의미는 숫자에 의한 경영관리(Management By Numbers) 영역에 있어 엄청난 반향(反響)을 일으키는 지표이다. 이러한 지표는 제조업 자체의 “경쟁자를 능가하는 것이냐?”와 “폐업하는 것이냐?” 사이의 차이점을 의미할 수도 있다. 굳이 Gartner의 가설을 수 년간 더 테스트(test)해 보지 않더라도, 제조업 분야에서 ‘개인화’가 어떻게 비즈니스를 운용(operation)해야 하는 지와 관련해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혁명적인 영향’은 엄연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므로 개인화 시장과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 있어서도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가 필요하다. Amazon과 Netflix는 이미 핵심 서비스, 즉 디지털 서비스를 개인화의 개념 속으로 포함시켜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the competence of design thinking)’을 과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이다. 자동화 방식으로 생성된 고객밀착형 서비스인 ‘Recommendations for You(너를 위해 추천한다)’가 모든 서비스와 제품에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자율화(autonomous)를 정착시키고 있다. Walmart부터 True&Co, Glossier에 이르는 유통, CPG(Consumer Packaged Goods, 소비재) 기업들 또한 현재와 미래의 중대한 부분에서 개인화를 시행하고 있다. 개인화 기술은 최근에 특히 고객 기반 마케팅 기술의 부상과 함께 B2B(산업재 마케팅) 영역에서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화 기술은 일반적으로 웹사이트나 캠페인에서 고객구매여정(Customer Journey)을 최적화하는 데 적용된다. 시장과 고객을 관리하는 마케팅 핵심로서의 콘텐츠는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렇다면 콘텐츠(contents)를 관리하는 마케터(marketer)들은 어떻게 개인화의 물결에 적응하고 있을까? 개인화의 개념 정의를 보면, 콘텐츠 개인화란 ‘타겟 오디언스(target audience)의 관심과 선호에 기반한 적절한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방문자나 예상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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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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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칼럼 현미경으로 보는 '스마트팩토리' 시리즈 16] BTS와 4차산업혁명의 상관관계
- 'BTS와 4차산업혁명의 상관관계'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겸임교수 K-POP,K-Brand,K-Cinema,K-Cosmetics의 세계화를 위해서 방시혁 사장과 방탄 소년단(BTS)의 세계적인 인기 열풍과 더불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은 어떤 의미와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을까? 아니 어떻게 소화해야 할까? 너무나 부족한 자연인이 그 의미를 생각해 본다는 것은 흥분되는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일단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K-Brand화에 대한 성공요인(CSF)을 파악하고 싶은 욕구가 치솟는다. 왜냐하면 기존의 틀을 깨고 싶고, 끊임없이 과거와 다르게 , 더 나아가 모든 산업에 응용하여 적용시켜보고 싶은 욕망을 억누를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위대한 그들’은 현존하는 한국 사회의 판을 깨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의 경제성장을 가능케 한 ‘추격형 FastFollower“에 대한 전략적인 교정(矯正)을 요구하고 있다. 선진국이 되기위해서는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thecompetenceofdesignthinking)’이란 게 있어야 ‘사실상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데, 추격형 경제발전 국가, 즉 자주적(自主的) 비즈니스 모델이 미흡한 우리의 현실이 너무나 아쉽다. 절대로 위대한 그들에게서 ‘스카이 캐슬’에서와 같은 사회문화적인 흔적은 찾아 볼 수가 없고 순수함과 디테일(detail)로 가득 찬 ‘자주적(自主的) 온리원(theonlyone)정신’ 으로 가득차 있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된다. 바로 ‘위대한 그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 자세나 태도가 대단해 보일 듯 하지만, 때로는 시대를 불문하고 모든 제조 산업이 새로운 미래의 기술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과연 모든 제조업이 그럴까? 과거 영국에서는 자동차 발전에 역주행한 ‘붉은 깃발법(RedFlagAct, 1865)’은 대표적인 산업규제법으로 악명이 높다. 자동차가 막 실용화되기 시작한 당시 영국에서 마차와 속도를 맞추게 할 목적으로 속도 제한 뿐만 아니라 자동차 1대에 운전수, 기관원, 기수, 이렇게 3명이 있도록 했다. 이와 같은 마차 산업 보호 및 기득권 보호 규제로 영국은 독일과 미국에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내어주게 되었다.(후략) 기사 전문 아래로↓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4586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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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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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칼럼 현미경으로 보는 '스마트팩토리' 시리즈 15]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5천억 쏟아부은 일본 시세이도
-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5천억 쏟아부은 일본 시세이도'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겸임교수 제조업의 임무는 비즈니스 프로세스(business process)를 점검해서 품질(quality), 비용(cost), 납기(delivery), 즉 Q,C,D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CBI; continuous business improvement)이다. 그래서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모든 측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필요하다. 제조업의 서비스 영역, 즉 제품에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특징은 전통적 제조기업의 역할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전통적 제조기업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생산 문화가 필요하다. 즉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 구현이 절실한 이유이다. 이러한 스마트팩토리 구현은 제품의 서비스화(product servitization) 관점에서 제조업의 새로운 생산 전략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제품의 서비스화는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의미하기 때문에 정보통신기술(ICT)의 접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맞춤형 화장품 시대의 도래가 바로 그것이다. 상품 판매라는 전통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초기 구매 선택부터 제품 폐기까지 상품의 전주기(Total Product Life Cycle)상에서 발생될 수 있는 소비자의 니즈(needs)와 원츠(wants)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가 제품의 본원적인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UX-Design)을 통해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해결하는 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현상을 학자들은 제품시장에서 고객 경험시장(customer experience market: UX-Design)으로의 이동이라고 표현을 한다. 개인화된 시장 안에서의 구매 선택은 제품자체의 성능 보다는 제품을 사용해 내가 바라는 목적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서비스를 같이 제공함으로써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서비스의 특징상 고객마다 다른 환경(예를 들어 고객이 갖고 있는 기술 능력, 서비스 제공자의 능력)이 제공됨에 따라 각각의 개인화 고객에 맞춰 그들의 서비스 경험을 최적화시키는 것이 점점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오늘날 제조기술 격차 감소, 부품의 모듈화로 제품의 차별성이 없어지자 글로벌 기업들이 제품의 서비스화(Servitization)를 경쟁우위 전략으로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서비스 제공업체가 서비스의 강화를 위해 제품까지 공급하는 것을 서비스의 제품화(Productization)라고 지칭하고 있다. 온라인 서적 판매 기업인 아마존의 보급용 전자책 리더기(reading machine) ‘Kindle’이 그 예라 할 수 있다.(후략) 기사 전문 아래로↓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1410406625673144&mediaCodeNo=257#for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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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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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칼럼 현미경으로 보는 '스마트팩토리' 시리즈 14] 화장품 브랜드 '오레이'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까닭
- '화장품 브랜드 '오레이'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까닭'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겸임교수 ‘제4차 산업혁명’이 일으키고 있는 판을 바꿔버리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제조업은 그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는가? 아니면 과거와 전혀 다른 새로운 경쟁의 판을 새로운 성공의 기회로 마주하고 있는가? 그런데 어쩌죠? 오늘날 정부가 나서서 지원하고 있는 제조 현장에서 적용해 온 수많은 시스템(ERP,MES,PLM,CRM)과 경영기법(이론)이 원하는 결과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해서 많은 것들이 아직 설명되지 않고 있다. 명확한 답을 찾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정부의 탓도 공급 기업의 문제도 아닌 제조업(수요기업) 스스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분명한 답을 얻으려면 제조업 스스로가 통합하고 융합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지금까지 경험한 축적의 힘은 무엇일까? 오랜 세월 쌓아 온 고정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는 역량일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제조업들은 결코 지금까지 일어난 적이 없는 것들과 아무도 볼 수 없었던 것들을 생각했고, 남과 다른 그것이 존재하도록 부단하게 만들어 왔다. 스티브 잡스가 시도한 스마트 폰 제조업체에 디자인과 서비스의 접목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개인화 시대(personalized ‘click creation’)를 맞아 고객의 주문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가 중요하냐고 질문하면, 대부분 중요하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할만큼 중요한 것인지를 물으면, 대부분의 제조업들이 시스템과 경영전략을 이미 갖추고 있다면서 대답하기를 주저한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첫째, 기존의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하지 못했거나 투자 효과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비용을 지급해야 할 때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실제적인 한계와 실제적인 작업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셋째, 스마트팩토리 구축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수 많은 시스템을 구축해 왔지만 완전한 시스템으로서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과정과 결과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람이 바뀌면 구축 과정도 바뀌는 근본적인 문제가 제조업에 체화(體化)되어 있어 과거의 시스템에 지나치게 의존적이다. 새로운 스마트팩토리 구축 플랫폼은 제조업 스스로가 사용해야 하는 플랫폼인데도 말이다. 결과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제조업 부흥을 위한 전략적인 환경 조성은 같은 것으로 이해되지만, 사실상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제조업의 경영전략과 같은 것이다. 기사 전문 URL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87446625670848&mediaCodeNo=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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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2-20
- 조회수 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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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칼럼 현미경으로 보는 '스마트팩토리' 시리즈 13] 스마트 팩토리가 열어젖힌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 시대
- '스마트 팩토리가 열어젖힌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 시대'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겸임교수 우리는 디지털 기술(digital technology)이 고객의 행동과 삶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제조 혁신, 4차 산업혁명 등의 용어들이 혼재되어 사용되는 가운데, 이 중에서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개념은 쉬우면서도 어렵다. 단어에서만 유추하여 본다면 제조 혁신이라고 볼 수도 있고, 공장의 자동화 혹은 첨단화된 공장건설 등으로 해석이 될 수도 있지만, 스마트팩토리는 협의의 개념이 아닌 다소 광의의 개념을 갖고 있다. 즉,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의 기획, 설계,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공정을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하여 최소비용(cost)과 납기 단축(delivery), 그리고 고객 맞춤 품질 (quality) 수준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미래형 공장이며, 제조의 모든 단계가 자동화 및 최적화된(optimized control) 공장으로 정의된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platform)은 개인화 고객, 즉 고객 맞춤형 고객 주문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컨텐츠(contents)를 내장하기 위해서 선진 디지털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사이버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s), 각종 센서,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 빅데이터, 정밀제어 등 다양한 기술 간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화되어 자동화를 실현하고, 가치사슬 전체가 하나의 공장처럼 실시간 연동되는 자율적(Autonomous) 생산체계를 지향한다. 그래서 스마트팩토리는 제조업의 ‘새로운 경영전략’이다. 또한 스마트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 중 하나로, 기존 제조업에 ICT 기술을 융합하여 전 공정 및 공급망(SCM)을 지능화, 최적화하는 미래형 제조 산업을 의미한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장과 고객 특성이 “개인화”로, 고객의 구매행동이 “Click Creation”으로 요약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은 고객맞춤형 제조 서비스이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맞춤형 화장품’이 그 예의 한 영역이다.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부터 향과 성분 등을 즉석에서 혼합하거나 소분(小分)하여 기존 제품에 다른 제품이나 향 등을 섞어 만드는 개인별 화장품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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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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